충격! 영탁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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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피드

11월 4일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해당 소속사 대표는 ‘영탁은 모르는 일이고 나 혼자 단독 진행한 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어 영탁이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음이 탄로났다. 11월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4일 오후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고 당시 영탁은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도 공유받지 못했다”며 자신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인 것처럼 해명했다. 덧붙여 ”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해당 음원이 주요 음악 업체 순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등 실제 차트 조작이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 5일 새로 공개된 카톡 내용에서는 영탁이 해당 사재기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카톡이 공개되었다. SBS 연예뉴스가 법조계를 통해 일부 확보한 영탁과 소속사 대표인 이 대표, 매니지먼트 권한이 있는 A씨 등 3인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영탁은 지난 6월 초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사재기 시도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A씨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이 동시 재생되는 모니터 사진을 올리자, 영탁은 몇 시간 뒤 음원 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을 직접 화면 캡처해 공유했다.
이에 A씨가 “작업 중이니 기다려.” 라고 말하자, 영탁이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탁은 음원 사재기 시도뿐 아니라, 같은 해 12월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 참가 이후에도 동영상 수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작업에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19년 12월 10일 A씨가 영탁의 ‘미스터트롯’ 예선전 네이버 영상 조회수를 높이는 화면을 캡처해 대화방에 올리자, 영탁이 부탁과 함께 웃음을 짓는 표시의 이모티콘을 보낸 것이다, A씨가 작업하고 있다 조회수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자, 영탁은 ‘굽신굽신’이라는 글씨의 이모티콘과 하트와 웃음표시 스티커를 연달아 보냈다.

이틀 뒤 영탁은 A씨에게 “유튜브도 좀..이라며 자신의 ‘미스터트롯’ 예선전의 유튜브 영상에 대한 인터넷 주소를 공유했고, 이에 A씨는 “그래”, 라고 답하기도 했다.
음원 사재기란 브로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뒤,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면서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행위를 뜻한다. 몇 년 전 휴대폰 수백 대를 두고 음원 스트리밍을 통해 순위를 올린다는 한 브로커가 보여준 ‘공장’ 사진이 공개 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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