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에 전국 노래자랑까지, 김신영 당신이 몰랐던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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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피드

김신영은 어제 새 MC 발탁 소식을 듣고 할머니가 떠올랐다고 한다. 평소 그녀의 할머니는 ‘넌 아직 전국노래자랑과 가족오락관에 나가지 않아 인기인이 아니다’라고 늘 말씀하셨다는데, 하늘에 계신 할머니가 정말 뿌듯해하실 것 같다고 전했던 김신영. 행님아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가 되기까지, 개그우먼 김신영에 대해 알아보자.

Contents

1. 어린시절

유도선수로 활동했던 김신영 태릉선수촌 생활이 꿈이던 당시 반 삭발을 하고 다녔다.

어릴적 집이 가난해서 운동부가 되어 합숙훈련 당시 숙소가 너무 좋아 집에 가기 싫었다고 한다. 유도를 좋아하기 보단 운동부 숙소에서 잠을 자는게 좋아서 유도를 했는데, 실제로는 유도를 너무 못해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초등학생부터 부모님과 완전히 떨어져 살았고, 육성회비를 못 냈을 정도로 가난해서 티비와 라디오를 즐겨 봤다고 한다. 이 때의 경험이 지금의 김신영을 만들기도 했다. 냉방, 방온이 제대로 안 되는 컨테이너에 산 적도 있다.

2. 노래방

​수능에 실패한 후 오디션 박스에 가서 왁스의 Money를 불렀는데, 그 영상이 한 유명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난리가 났다. 대만에서 엽기동영상 1위를 달성하며 ‘한국의 뚱뚱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3. 행님아

김신영을 대중에게 알린 코너였던 웃찾사의 행님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김신영은 향인 대구가 아닌 부산 사투리를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해운대구 출신의 김태현과 코너를 같이 한 데다가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였다 보니 부산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은근 많은 편이다.

4. ​김숙

데뷔전 개그우먼 김숙의 팬클럽 회원이었다. 김숙과 함께 코미디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키웠었는데, 그는 자신의 꿈을 성취한날 무대에서 내려와 김숙에게 자신의 팬클럽 닉네임을 말하며 “선배님 그게 접니다”라고 말해 이에 김숙은 크게 놀랐다.

5. ​이영자

대학시절 담당 교수가 코미디언 이영자였는데 굉장히 엄격했다. 이영자와 예능에 함께 출연하면 “너 그거 한 번 해봐”, “그거 웃기더라”면서 제자로서 귀여워하며 챙겨주려는 모습이 방송에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6. 인맥

양희은, 소녀시대 태연 써니, AOA 지민 설현, 가수 나비, 여자친구 유주 등 다양한 연예계 인맥을 자랑하는데, 가수 나비의 결혼소식을 김신영의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서 단독발표 하고 출산소식 또한 최초로 발표하며 친분을 과시한 적도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쇼케이스 MC를 자주 맡아 멤버들과도 친하고, 특히 멤버 지호와 친해 지호가 오마이걸을 탈퇴할 때 터무니없게 김신영과의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독특하게 배우 신민아와의 친분도 있는데, 신민아가 본인의 팬미팅을 진행해달라는 제안이 있었지만 낯을 가려 거절했고, 직접 집으로 찾아오기까지 해 친해지게 됐다고 한다.

7. ​​헤어질 결심

웃찾사 시절부터 팬이었다며 박찬욱 감독이 직접 김신영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 웃찾사 코너를 통해 천재라고 평가하기도 했으며,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시동안의 설득을 통해 캐스팅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자연스러운 경찰 연기를 보여줘 관객들은 김신영인지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8. 전국 노래자랑

올 6월 별세한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 새 MC가 발표되기 전까지 이상벽, 임백천 등 베테랑 MC부터 작곡가 이호섭 등 많은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쟁쟁한 선배 MC들을 제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로 발탁된 사람은 바로 김신영이다. 김신영은 “솔직히 말하면 전국 어디에 갖다 놓아도 있을 법한 사람이어서 선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인에게 ‘꿈의 무대’인 전국노래자랑의 새 MC가 된 것은 오복 중의 하나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덧붙였고, 김신영은 “전국 팔도에 계신 분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향토 색깔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사람들이 내게 다가올 때 문턱이 낮아 편하게 말을 걸 수도 있고, 장난도 칠 수 있다”면서 “희극인 20년차로 행사,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많이 진행했는데 동네 손녀나 동생, 이모처럼 편안한 사람이어서 발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살아있는 역사를 오랜 시간 이어 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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