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반대로 예고 진학에 실패하여 제대 후 24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있습니다.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은 그는 데뷔와 동시에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어엿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였죠.
‘남친짤’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이 배우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1. 한산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에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변요한.
영화 초반 능숙한 일본어 구사 능력과 인상깊은 등장으로 관객들은 초반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와키자카냐…”며 헷갈릴 정도라는 반응도 있었다. 촬영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이 두 명 있었으며, 와키자카를 빌런이 아닌 건실한 장수로 표현하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변요한은 와키자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 대하드라마도 찾아보고, 16세기에 썼던 일본어 높낮이나 억양들을 선생님과 함께 연구했다고 한다.
2. 학벌
인천 출신인 변요한은 학창 시절 연기자의 꿈이 있어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목사님인 아버지의 반대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09학번으로 입학했다. 그는 상업영화 데뷔 이전 30여 편의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출연했다.
3. 데뷔
2011년 한예종 작품의 단편영화 <토요근무>의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한예종 작품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목격자의 밤>, <범죄소년> 등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했다.
장자연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노리개>의 박지훈 역으로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고 범죄 스릴러 <감시자들>에서는 ‘엠쓰리’라는 이름의 악역으로 등장하며 점차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4. 열애설
한편 그는 2013년에 한예종 한 학번 후배인 배우 김고은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한예종 씨씨였다는 소문은 알음알음 있었지만 변요한이 자신의 트위터에 김고은과 함께 나눈 문자를 실수로 업로드하면서 소문에 불을 지폈다.
문자 내용은 변요한이 김고은에게 “내 이야기를 만나서 들어보지 않고 판단하지 않길 바래”라고하자 김고은이 “ 그만해도 돼, 더 이상 애쓰지마”라고 받아쳤으며 이에 변요한은 “마지막 하나님의 뜻을 믿는거야”라고 말하자 김고은은 “미안한데 넌 하나님을 너무 핑계로 이용해”라며 심각한 듯한 대화가 오고갔다.
마지막으로 변요한의 메시지는 “부정하지 말고 기도해. 니가 사랑했던 사람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보내기도 했다. 앞뒤 내용이 없어 정확한 관계는 알 수 없지만 언뜻 봐도 가벼운 사이는 아닌 듯한 대화였다. 네티즌들은 다 큰 성인이 연애할 수도 있는 거고 이미 지난일을 뭐하러 꺼내냐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두 배우는 그저 친한 선후배 관계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둘의 관계를 의심하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5. 전성기
변요한은 2014년 <미생>의 능청스러운 한석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들개, 우는 남자를 순서로 소셜포비아와 같은 독립영화 뿐만 아니라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까지 맡으며 차근차근 흥행을 이어갔다.
6. 춤
변요한은 영화 보이스 1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스우파의 커버 댄스를 췄는데 배우임에도 각 잡힌 춤 실력에 많은 사람이 놀랐다.